닭똥집에 대한 오해 (약혐)


몇 종류를 제외 하고 조류는 성기와 배설기관이 따로 없습니다. 
그래서 닭 같은 놈의 '똥구녕'을 '배설강( 排泄腔) ' 이라고 하죠. 
그래서 옛사람들이 닭의 생식행태를 보고 계간( 鷄姦) 이라고 했고 얼마전 까지 법률용어로 사용 했습니다. 
이제는 '항문성교' 라는 말로 대체 했고 흔히들 '애널섹스' 라고도 합니다. 

File:Cloaque Male.jpg

사진에 보이는게 닭의 항문 인데 조류는 소대변을 구분하지 않고 같이 내보냅니다. 
그래서 조류의 변은 암모니아 즉 요산이 섞여 있어서 독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괄약근 같은게 없습니다. 날기 위해 체중을 줄여야 하는 조류 라서 그렇다는 설이 있는데 
하여간 '마려우면 그냥 내보낸다' 라는 개념 입니다. 그래서 하늘에서 새똥이 �G~ 떨어지는데 
지상의 포식자가 알건 모르건 날고 있기에 피식자가 신경 쓸건 없을 겁니다.
요즘에는 조류독감의 원흉 이기도 하니 더욱 조심 해야 겠죠. 
그런데 문제는 알도 여기로 나온다는 겁니다. 
그래서 달걀 다룰때도 조심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오는 거죠. 

여기서 명칭부위와 관련되어 오해가 있는걸 좀 언급 하겠습니다. 
애주가들이 선호 하는 안주이기도 한 '닭똥집' 때문에 위에 좀 주절거렸는데 
닭똥집은 애널이나 그쪽이 아니라 소화기관 입니다. 흔히들 모래주머니 라고 하는 그 부위죠. 
이게 왜 한국에서 그렇게 불리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상식으로서의 오해 입니다.


chicken.jpg


사회경험을 좀 한 분들을 제외 하고 닭은 그저 '진리의 치킨'으로 보는 사람들에게 닭똥집은 '똥내' 나고 
병원균의 서식처 처럼 느껴졌나 봅니다. 
장르소설을 자주 읽는 입장에서 모소설에 소주에 닭똥집을 먹는 장면이 나오던데 조류독감 운운 하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오래전 모사이트에서 이걸 갖고 놀라기도 했고, 최근에는 모래주머니 라는 명칭으로 바꿔 부르는 노력을 한다고 해서 
많이 바뀐줄 알았는데 여전히 위험하고 더러운 부위로 알고 있는것 같아 언급해 봤습니다 .